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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인천시 서구 GTX-D, 서울 2·5호선 서구 … 2021-06-12 16:00:18
인천 서구와 인천 서구 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는 11일‘GTX-D 검단·청라~강남’ 및‘서울 2·5호선 서구 연장’과 관련해 12만 주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이번 서명운동은 지난달 17일부터 서구 홈페이지‧ 지역화폐 플랫폼 등 온라인 채널과 연합회가 5월31일 서구 검암역 앞에서 GTX-D노선 인천시 원안사수 및 서울 2‧ 5호선 서구연장을 촉구하는 서구민 서명운동 출정식을 개최하고,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검암역, 인천2호선 가정역, 완정역, 검단사거리역, 석남역 등 6개소에 6월1일 까지 직접 서명받
389 인천상정고 봉사동아리, 누룽지.로 따뜻한 한… 2021-06-12 16:00:17
인천광역시중구자원봉사센터는 인천상정고등학교 봉사동아리 ‘더불어다함께’,‘위더스’에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독거노인을 위한 누룽지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활동은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누룽지에반하다」사업 일환으로 중학생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봉사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누룽지를 만들어 보내면 센터에서 재가공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전달된다. 인천상정고등학교 봉사동아리 회원 총 161명이 참여해 소외계층 150가구에 누룽지를 전달했다.인천상정고등학교 더불어다함께 봉사동아리 조주현 교사는
388 산림청 최병암 청장, 서울국유림관리소 처음 … 2021-06-12 16:00:17
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강기래)는 지난 10일 최병암 산림청장이 취임 후 소속기관 중 처음으로 방문하여 코로나19 관련 현장 대응 및 재정 집행 현황 등을 점검하였다.이번 방문은 도시숲법이 통과되어 도시지역 관리소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코로나19를 최전방에서 대응하고 있는 현장을 점검하고 산불대응으로 고생한 직원들과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최병암 청장은 “도시숲법이 통과되어 국가가 관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여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며, 도시지역
387 동구의회,인천도시공사-시공사 간담회… 2021-06-12 16:00:17
인천 동구의회(의장 정종연)는 11일 의장실에서 솔빛마을아파트 소음·분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종호, 이하 대책위)와 인천도시공사(부장 윤석운), 시공사 대우건설(현장소장 민창기)이 참석한 가운데 소음·분진 대책 마련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솔빛마을아파트 소음·분진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6월 4일 구성됨에 따라 주민들의 대표성을 갖고 논의에 공식적으로 참여했으며, 지난 3월 동구의회에서 개최된 대책 마련 간담회의 연장선으로 진행됐다.시공사 대우건설은 공사현장 민원 보상액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386 평택도시공사,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2021-06-12 16:00:15
(김춘식 기자) 평택도시공사가 연중 상시 제안 방식으로 운영중인 ‘주민참여예산제’ 공모 접수를 6월 3일부터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공사는 주민의 직접 참여를 보장하여 복리, 편의 증진에 기여하고자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홈페이지 제안 방식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접수 방식을 통해 주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사업 범위 중 주차,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직접 제안하면 된다.공사 사업부서, 예산부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후 선정된 사업은 202
385 안양시의회,사회복지협 이웃 사랑 2021-06-12 16:00:15
(서울일보/김춘식 기자) 최우규 의장은 지난 11일, 안양시의회 의장실에서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 임원진 등 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 뿐만 아니라 안양노인종합복지관장 및 안양지역자활센터장기관장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활동하는 기관에 대해 격려하고 안양시의 복지발전과 이웃사랑 실천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최우규 의장은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384 “입원한 아버지에게 말 못해”…광주 참사 … 2021-06-12 16:00:13
사상자 17명을 낸 ‘광주 건물 붕괴 사고’ 피해자의 첫 발인식이 사고 나흘째인 12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첫 발인식은 이번 참사로 희생된 9명 중 가운데 안타깝게 아버지와 생사가 갈린 딸 김모(여·31)씨였다.고인은 사고 직전 수술을 받고 암 투병 중이던 엄마를 만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버스에 올랐다가 싸늘한 주검이 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김씨의 아버지는 버스 앞쪽 좌석에 앉아 목숨을 구했지만, 김씨는 뒤쪽 좌석에 있다가 목숨을 잃었다.가족과 친구들은 발인식 내내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가족들은 크게 다친 아버지가 받을 정신적 충격을 고려해 이날까지도 김씨의 죽음을 알리지 못했다.고인의 삼촌인 A씨(67)는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며 울분을 터트렸다.A씨는 “현장을 가봤더니 되지도 않는 공사를 했다”며 “아무런 대책도 없이 지나가는 버스를 덮쳤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탄식했다.사고 희생자들의 사망원인을 규명하는 부검은 전날 늦은 오후부터 시작됐다. 시민 추모객을 위한 합동분향소는 광주 동구청 주차장에 마련됐다.참사는 지난 9일 오후 4시22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사업지의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했다. 철거공사 중이던 5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바로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가 잔해에 통째로 매몰됐다. 버스 안에 갇힌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383 5살 아들 중태 빠뜨린 20대 동거 커플…구속영… 2021-06-12 16:00:13
5세 남아를 학대해 뇌출혈로 중태에 빠뜨린 20대 동거남과 친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및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A씨(28)와 여자친구 B씨(2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B씨 아들 C군(5)을 폭행해 머리 등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B씨 또한 C군에게 수차례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사실은 A씨가 같은 날 오후 1시 34분쯤 “아이가 호흡을 하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하며 알려졌다. 당시 B씨는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집을 비운 상태였다.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C군은 의식을 잃고 뇌출혈 증상을 보였으며,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의료진은 C군의 양쪽 볼과 이마에 있는 멍 자국과 머리에 있는 1㎝가량의 상처를 발견하고 학대 피해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아동학대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목말을 태워주며 놀다가 실수로 떨어트려서 다쳤다. 멍은 놀이터에서 놀다가 다쳐서 들어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추가 조사 과정에서 “말을 안 들어서 때렸다”며 범행을 인정했다.B씨도 “아들을 때린 적이 있다”고 학대 사실을 시인했다.두 사람은 평소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공부를 못 한다는 이유로 C군의 뺨이나 등을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지난해 9월 효자손을 들고 C군을 심하게 혼내다가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마주하기도 했다.경찰은 C군의 몸에 별다른 외상이 없었고, B씨가 효자손으로 아들을 때리지는 않았던 점을 들어 형사 입건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B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C군과 함께 A씨와 동거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일용직으로 일했고 B씨는 무직 상태였다. C군은 평소 유치원에 다니지 않았으며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었다.B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항상 같이 있어서 유치원에 보내지 않았다”며 “보낼 돈도 없었다”고 밝혔다.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3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친모는 지난 10일 아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당시 집에 없었지만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를 같이 적용했다”며 “추가 조사 후 죄명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정인화 인턴기자
382 3살 아기 질질 끌고 다닌 50대 교육교사 벌금… 2021-06-12 16:00:13
3살 원생을 짐짝처럼 바닥에 끌고 다닌 50대 보육교사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12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57·여)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A씨는 2019년 10월 8∼22일 인천시 서구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B군(당시 3세)을 2차례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잠을 자지 않는다며 B군의 팔을 잡아당겨 넘어뜨린 뒤 이불이 펼쳐진 곳까지 2m가량 질질 끌고 갔다.A씨는 B군이 울음을 터뜨리는데도 달래주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다.그는 또 10여일 뒤 B군이 책상을 시끄럽게 두드리자 화가나 그의 손을 잡고 책상에 강하게 내리치기도 했다.A씨는 재판에서 “신체적 학대를 하지 않았다”며 “학대의 고의성도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상적인 훈육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CCTV 영상을 보면 피해 아동을 짐짝 다루듯 바닥에 질질 끌고 갔다”며 “상당히 과격했고 피해 아동의 어깨가 탈골될 위험성이 충분했다”고 판단했다.이어 “피해 아동을 바닥에 끌고 가거나 손을 잡고 책상에 강하게 내리치는 행위는 그 자체로 폭행이어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다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과거에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381 ‘나주 모녀 사망’ 사건…父, 딸 살해하고 … 2021-06-12 16:00:12
전남 나주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모녀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40대 남성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전남경찰청은 전남 나주시 남평읍 한 아파트 같은 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모녀 중 10대 딸을 살해한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나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30분쯤 자신의 집에서 아내(40대)와 딸이 숨져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아내는 목을 맨 상태였고, 딸은 침대에 누워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밤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 보니 아내와 딸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경찰은 A씨가 10대 딸이 잠들어 있던 방에 들어가 내부에 있는 물건을 사용해 딸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또 A씨가 딸과 부인이 숨진 것을 확인한 뒤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해 술에 특정 약을 다량 넣어 마셨으며, 이후 깨어나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판단했다.경찰은 A씨가 해당 사건 이전에도 비슷한 방법을 시도했던 정황을 확인했다.모녀의 시신에서는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부 침입 흔적 또한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모녀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간대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남편과 부인이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남편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엇갈리고 있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신청하고 다각도로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정인화 인턴기자
380 [속보] 공군 부사관 사망 ‘2차 가해’ 상관 … 2021-06-12 16:00:12
[속보] 공군 부사관 사망 ‘2차 가해’ 상관 영장실질심사 출석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379 호텔 라마다 속초, 서머 패키지 및 조식 무료 … 2021-06-12 14:00:07
호텔 라마다 속초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아이와 함께 키캉스(키즈+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여름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머 키즈 패키지는 바다와 인접한 호텔답게 일출을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오션 뷰의 디럭스 객실 1박과,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오션 갤리에서 즐길 수 있는 2인 조식, 아이와 함께 바닷가에서 모래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트럭 모래 놀이 세트를 증정한다. 패...
378 나로부터 걸려온 전화… 양보할 수 없는 줄다… 2021-06-12 13:00:09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영화 ‘클라이밍(사진)’이 오는 16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세계 클라이밍 대회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와 악몽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78분 분량의 미스터리 공포물이다.김혜미 감독의 장편 데1뷔작인 ‘클라이밍’은 지난달 21일 애니메이션계의 칸 영화제인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 콩트르샹 부문에 초청받았다. 매년 6월 프랑스 휴양도시 안시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은 캐나다의 오타와, 일본의 히로시마,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안재훈 감독의 ‘무녀도’가 심사위원 특별상, 2004년에는 성백엽 감독의 ‘오세암’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영화 대본을 직접 쓰고 연출한 김혜미 감독은 “임신을 통한 산모의 어두운 내면을 전면적으로 드러내 보자고 생각했다”며 “클라이머로서 자아실현을 완성하고 싶은 엄마와 반드시 태어나야 하는 아이의 줄다리기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싸움임을 그렸다”고 밝혔다. ‘클라이밍’은 지난해 10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받았다.KAFA는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설립한 영화 전문 교육 기관으로 허진호 봉준호 장준환 최동훈 윤성현 조성희 등 한국영화의 대표적 감독들을 배출했다.김용현 기자
377 [예능은 패션이다] 전공·취미를 작품 소재로… 2021-06-12 13:00:08
구급차가 도착하면 의료진은 먼저 환자의 감각과 의식을 체크한다. 둘 다 반응이 없을 때 의사는 엄숙하게 말한다. “운명하셨습니다.” 예능프로그램도 의학드라마와 비슷한 면이 있다. 감각(즐거움)은 살아있는데 의식(깨달음)이 몽롱하거나 반대로 감각은 무딘데 의식이 과잉이라면 문제가 생긴다. 균형감각을 잃지 않아야 사람도 프로그램도 건강하고 장수한다. 예능의 수명을 좌우하는 건 모름지기 시청자의 반응이다. 요즘 PD들은 실시간으로 인기의 추이(호불호)를 살필 수 있다. 댓글 마당에선 무소식이 희소식이 아니다. 반응이 없으면 막을 내려야 한다. 버텨낼 재간이 없다. 웃기는 얘기지만 PD가 망(望)하는 순서가 있다. 처음엔 소망, 희망에서 점차 실망, 절망으로 바뀐다. 진심을 몰라주는 시청자를 원망도 하고 같은 시간대에 잘나가는 프로와 맞붙으면 잠시 선망의 단계를 거치기도 한다.홈페이지도 없고 누리꾼도 없던 시절에 시청자의 직접적인 반응은 어떻게 알아냈을까. 시청률 조사도 전화로 하던 시절엔 열혈시청자가 방송사에 직접 연락을 했다. 대체로 격려보다는 격노의 전화가 많았다. 흥분한 시청자가 담당자를 바꾸라고 언성을 높이면 겁먹은 담당자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제가 담당자는 아니지만 내용은 그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내가 받은 전화 중에 아직도 기억나는 내용이 있다. ‘일밤’(일요일 일요일 밤에)을 연출할 때 시청자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꼭지는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였다. 그는 작전(?)을 개시할 때 늘 이렇게 말했다. ‘몰래카메라를 사랑하시는 국민 여러분.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은…’ 여기서 ‘국민’이라는 말이 의식 있는 시청자의 심기를 건드린 모양이다. “아니 국민이란 말을 이렇게 함부로 써도 되는 겁니까.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몰카를 사랑한다고 도대체 누가 보장합니까. 몰카 싫어하면 국민도 아닙니까.” 이럴 때 쓰라고 배운 말이 언즉시야(말인 즉 옳다), 유구무언(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다)이다. 인정과 겸손은 분쟁을 줄인다. “그럼 선생님 어떻게 바꾸는 게 좋을까요.” “그걸 왜 나한테 물어요. 그건 당신들이 알아서 해야죠.” 전화를 끊고 회의에 들어갔다. ‘몰래카메라를 사랑하시는 일부 국민 여러분’ 아무래도 이건 좀 이상하다. 결국, 그다음 주 녹화부터 이경규는 ‘몰래카메라를 사랑하시는 시청자 여러분’으로 인사를 바꿨고 항의는 중단됐다. 지금 이경규를 국민 개그맨이라고 부른다면 혹시 누군가 이의를 제기할까. 그가 데뷔한 지 올해로 정확히 40년째다. 약력을 보면 어딘가에 제1회 MBC개그콘테스트에서 은상을 받았다고 나와 있다. 팩트체크를 위해선 화면을 찾아봐야 한다. 그런데 화면이 없다. 이 대회를 라디오에서 개최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혹시 녹음테이프가 남아있을까. 그것도 없다. 그러면 어디서 어떻게 확인할까. 불행 중 다행으로 화면 대신 지면이 남아있다. 1981년 6월 3일자 경향신문은 이 행사에 관해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다. 이제부터 ‘이경규의 뿌리를 찾아서’ 걸음을 옮겨보자.81년 6월 1일 문화체육관에서 ‘81 MBC개그맨콘테스트’가 열렸다. 이게 팩트의 출발이다. 제1회는 나중에 갖다 붙인 말이다. 정확하게는 개그콘테스트가 아니고 개그맨콘테스트다. 신문기사의 제목은 ‘81 MBC개그맨콘테스트 대상에 최양락군 뽑혀’다. 대상 상금은 30만원이었다. 대회의 취지도 기사에 나와 있다. ‘건전한 웃음의 발굴과 침체된 방송코미디와 개그의 질적 향상’이 캐치 프레이즈였다. 무슨 방송세미나의 소논문 제목 비슷한 느낌 아닌가.승자독식(The Winner Takes It All)은 그때도 마찬가지였다. 기사 대부분이 대상 수상자 한 명에 집중됐다. 기획 의도가 그래선지 출연자의 개그 소재도 다분히 학구적이었다. ‘직업에 있어서의 시간과 공간’이란 제목으로 출전한 최양락(20)군은 충남 온양이 고향이며 온양고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예술전문대 연극과 1년에 재학 중.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나를 가르쳤던 모든 담임선생님께 이 기쁨을 전하고 싶다는 순박한 수상소감과 함께 신문은 개그 내용까지 친절하게 실었다. 직업에 따라 권투경기 등을 보는 각도가 다르다며 이를테면 수학 선생은 ‘때린 주먹을 X라고 보고 얻어맞은 턱을 Y라고 한다면 X+Y=다운이라는 등식이 나오는데 다운되지 않는 것을 보니 예습과 복습을 충실히 안 했군’ 그에 반해 관상대 통보관(지금의 기상캐스터)은 ‘한국선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곳에 따라 한두 차례 맞는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중들의 태도는 비교적 잔잔하지만, 후반에 갈수록 흥분의 물결은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이걸 최양락 톤으로 읽는다고 가정해보라. 재미있지 않았겠는가.제작진의 이름도 말미에 등장한다. 박영일 김건영 PD. 애석하게도 박영일 선배는 바로 며칠 전에 세상을 떠나셨다. 행사장(문화체육관)도 사라지고 사람도 유명을 달리한 40년 세월이 참 야속하다. 김건영 PD와 직접 통화했다. “왜 라디오에서 이런 행사를 주최했는지요.” “당시 TV 코미디가 슬랩스틱 위주여서 말로 웃음을 주는 재주꾼들을 발굴해보자는 게 목표였지.” 정리하자면 이 행사는 눈으로 보는 코미디언의 시대에서 귀로 듣는 개그맨의 시대로 전환하는 징검다리였던 것이다. 입상자들은 ‘폭소기동대’ 같은 라디오 개그프로그램(MC 손창호 임예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최양락이 화려한 신고식을 할 때 이경규는 어디 있었는가. 그는 진짜로 기사의 맨 끝줄에 딱 한 번 등장한다. 인기상 이경규(22 동국대 3년). 그 앞에 6명의 입상자 명단이 나오는데 지금도 활동 중인 사람들은 금상 엄용수(지금은 엄영수로 개명), 동상 김보화, 이상운(메기병장) 등이다. 통상적으로 이런 콘테스트에서 인기상은 인기가 있어서 주는 게 아니라 한 명 더 뽑아놓으려고 선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 PD에게 물었다. “이경규는 당시에 어땠는지 기억하시나요.” 40년 전의 8명, 그중 여덟 번째 입상자를 기억해내라니 나도 참 무모하고 무례하다. 김 선배가 웃으며 말한다. “재치가 있었어.” 역시 백전노장답다. 이 말 한마디로 충분하지 않은가.이경규는 재치로 살아남았다. 사전에 보면 재치는 눈치 빠른 재주 또는 능란한 솜씨나 말씨다. 그는 시청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딱 반 발짝 앞에서 볼 줄 아는 사람이다. 표준말도 아니고 겸양어도 아니지만 그는 40년을 눈치와 재치로 사랑받았다. ‘일밤’의 메인MC였던 주병진 최수종 이문세를 이몽룡에 비유한다면 이경규는 방자의 이미지에 가까웠다. 무엇보다 그에게는 거리감과 거부감이 없었다. 8등으로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방송3사(KMS)에서 무려 8번이나 연예대상을 받았다. 1980년대에 데뷔해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걸쳐 대상을 받은 유일한 예능인이다. 그는 자신의 전공과 취미를 작품의 소재로 삼은 생활예능인이다. 이를테면 공인 4단인 쿵후는 영화 ‘복수혈전’으로, 골프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낚시는 ‘도시어부’로, 반려동물 키우기는 ‘개는 훌륭하다’로 연결됐다.이경규에게서 재치를 빼면 뭐가 남을까. 4년이면 몰라도 40년을 버티려면 그것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 만만한 후배에게 야단치는 이미지가 있지만 사실 그에겐 호통도 소통의 한 방편이다. 내가 그에게 가장 많이 물어본 말은 ‘이래도 괜찮을까’였다. 그는 재미의 마지노선을 아는 사람이다. 그가 좋다고 하면 나도 동의했고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그의 유행어 중 지금도 기억에 남는 건 식품광고에서 짜장면을 비비며 했던 ‘자연스럽게’(이경규식 발음은 ‘자연즈럽게’)다. 그가 비비는 인생과 코미디에선 지금도 자연스러운 향기가 난다. 아무래도 그의 데뷔 50주년 기념사도 써야 할 것 같은 분위기다.주철환 프로듀서 겸 작가
376 ‘왕따’ 논란 해명한 에이프릴 이진솔·이나… 2021-06-12 13:00:07
에이프릴 멤버 이진솔이 ‘이현주 괴롭힘’ ‘이현주 왕따설’을 부인하며 이현주의 손편지를 공개했다.이진솔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현주 왕따설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뗀 이진솔은 “탈퇴 멤버와 함께 팀 생활을 했던 기간을 생각해보면 전 2015년 2월 회사에 데뷔 확정 멤버처럼 들어와 익숙해질 시간 없이 데뷔 조의 규칙과 루틴에 따라 연습에 매진하기 바빴다”고 떠올렸다.“그 당시 나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 탈퇴 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다”고 한 이진솔은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다”고 했다.“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은 분명히 있었다”고 한 이진솔은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프다”라고 했다.이진솔은 또 “저는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며 “긴 침묵에 많이 지쳤을 팬분들,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이같은 해명과 함께 이현주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손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편지는 2016년 12월 4일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다. “사랑하는 귀염둥이 막내 진솔에게”로 시작되는 편지엔 생일을 축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같은날 이나은도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를 통해 비슷한 해명을 내놨다. 이나은은 “이제서야 글을 쓴다. 죄송하다”고 운을 뗀 뒤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회사의 대응을 믿고 기다렸기 때문이다.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한 이나은은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또 “미숙하고 서툴렀던 부분이 정말 많았다”고 회상하며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다”고 했다.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고 한 그는 “믿고 기다려주셔서 고맙다”고도 했다.한편 이현주 왕따 논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졌다.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의 친동생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2016년 탈퇴하기 전까지 채경과 레이첼을 제외한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괴롭힘과 왕따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네티즌은 이현주가 이 때문에 공황장애를 앓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여기에 이나은은 과거 학창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까지 등장하며, 출연 예정이던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에이프릴 멤버 채원과 예나는 “왕따와 따돌림, 폭행, 폭언은 일절 없었다”고 반박했고 소속사 DSP미디어 역시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고 일축했었다.다음은 에이프릴 이진솔 해명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프릴 이진솔입니다. 먼저 논란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온 갖 억측과 비방에도 묵묵히 있었던 이유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었던 문제와, 회사와의 긴 상의 끝에 입장문을 내지 못하고 기다리고만 있었습니다.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말을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침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탈퇴 멤버와 함께 팀 생활을 했었던 기간을 생각해 보면, 전 2015년 2월 회사에 데뷔 확정 멤버처럼 들어와 익숙해질 시간 없이 데뷔 조의 규칙과 루틴에 따라 연습에 매진하기 바빴습니다. 멤버가 확정되고 나서는 외부 외출과 휴가 없이 숙소와 연습실만 오가며 연습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 저를 비롯한 멤버 대부분이 몇 개월 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팀 생활과 숙소 생활을 시작했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 중에 탈퇴 멤버와는 유난히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적었습니다.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탈퇴 멤버와 사적으로 얘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챙겨주었던 시간들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일부이지만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되어 너무 슬픕니다.저는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습니다. 긴 침묵에 많이 지쳤을 팬분들,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다음은 에이프릴 이나은 해명 전문 안녕하세요 이나은입니다.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어서 너무 죄송해요. 그동안 제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에이프릴을 위해 회사의 대응을 믿고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팀을 위해 개개인이 대응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믿으셔서 더 이상의 억측을 막아야 하는 것도 팬들을 위한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짧게라도 제 생각을 남기겠습니다.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지난 일들을 여러분께 얘기하고,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기분과 감정들을 공유하는 건, 걸그룹으로서 너무 어려운 일이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2015년 5월 17살에 연습생으로 들어와, 3개월 밖에 연습하지 못한채 8월에 무대에 섰습니다. 낯선 상황에 잘 적응하는 것은 오롯이 제 몫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미숙하고 서툴렀던 부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7년간 활동을 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가끔은 너무 솔직하고 정직한 제 마음을 표현해 부끄러웠던 적도 있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습니다. 매 순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인내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이 일을 계기로 제가 많이 부족한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답은 제 스스로가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싶었어요. 고맙습니다.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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