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사업 연구소-GOOgul > 행복만족 고객센터~ > 셀마켓

셀마켓
Total 450
450 '80% 백신 접종' 이스라엘 텔아… 2021-06-14 11:00:09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이스라엘 관광청이 이스라엘이 성공적인 백신 접종의 결과로 해외 관광을 재개한 가운데, 텔아비브 야파시에선 국제 관광 캠페인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지중해변 도시 텔아비브 야파는 연중 300일 이상의 따스한 지중해성 기후와 14km에 이르는 해변, 베드로 환상교회 등 아름다운 역사유적지 등으로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다.관광청에 따르면 최근 텔아비브 야파시민 80% 이상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맞고, 집단면역을 형성하면서 빠르게 일상을 회복했다. 이에 텔아이브 야파는 '멈추
449 세계 항공사 동맹체들, G7에 글로벌 여행·보… 2021-06-14 11:00:09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와 대한항공이 속한 스카이팀(SkyTeam), 원월드(oneworld) 등 항공사동맹체들이 안전한 국경 개방을 위해 'G7 국가 공통의 여행/보건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11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기준) 영국에서 개최된다.글로벌 항공 시장의 약 3분의2(코로나19 이전 기준)를 점유한 항공사 동맹체 3사는 G7 국가들이 선도적으로 Δ백신접종 완료시 입국 후 격리 면제 Δ코로나19 검사 접
448 "9월 몰디브로 신혼여행 가려고요&… 2021-06-14 11:00:08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9월에 몰디브로 신혼여행 가려고 하는데 괜찮은 리조트 좀 추천해 주세요."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해외 관광객들에게 빗장을 여는 여행지가 늘어나면서 결혼준비, 해외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외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13일 결혼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네이버 카페 등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치고 해외 신혼여행을 고민 중이다'라는 글이 종종 올라오고 있다. 주요 신혼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는 몰디브의 관광 정보를 안내
447 "다시 해외여행 떠난다"…롯데… 2021-06-14 11:00:08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롯데홈쇼핑은 유럽·동남아시아 등 해외 인기 여행지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백신 접종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하고, 이르면 7월부터 단체 해외여행이 가능해진 것에 따른 행보다.최근 백신 접종률이 급증하면서 방역 우수 국가 간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이 추진되고 있다. 고객들의 억눌린 여행 수요를 해소하고 여행업계의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해외 인기 여행지 상품을 선별해 선보이게 됐다.오는 13일 오후 6시 35분에는 '교원 KRT 지중해 스페셜 패키지' 상품을 업계 최
446 아시아나항공, 사이판 노선 운항 재개 2021-06-14 11:00:07
/BT 이유나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이 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 24일(토)부터 주 1회 사이판 노선을 운항한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후 1년 4개월만이다. 인천~사이판 항공기는 주 1회 토요일 오전 9시에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4시에 사이판에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사이판 입국 시 미국 FDA 및 WHO에서 승인한 백신 접종이 확인 된 경우에는 격리가 면제되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아시아나항공은 정부의 내달 트래블버블 협약을 비롯한 해외 여행 허용 계획에
445 스타얼라이언스-원월드-스카이… 2021-06-14 11:00:07
/BT 이유나 기자/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는 원월드(oneworld)와 스카이팀(SkyTeam)과 함께 6월 11일부터 13일까지(현지 시간 기준) 영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안전한 국경 개방을 위해 G7 국가 공통의 여행/보건 기준(travel and health standards)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코로나19 이전 기준 글로벌 항공 시장의 약 2/3 가량을 점유해 온 항공사 동맹체 3사는 이번 요청이 국가간 이동 재개를 촉진하
444 '창원일상 여행' 유튜브 영상 … 2021-06-14 11:00:06
/BT 박주영 기자/ 창원시가 '창원일상 여행' 유튜브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접수 기간은 오는 7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이다. 공모주제는 "내가 만들어가는 창원일상 여행"이다. 총상금액은 600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 관광과 055-225-3706으로 문의하면 된다.
443 서울 마포구·강동구 '헬스장·실내골… 2021-06-14 11:00:05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헬스장에서 시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마포구(강북권)와 강동구(강남권) 헬스장, 골프연습장을 대상으로 영업제한을 시범적으로 완화하는 사업을 이날부터 한 달간 시행한다. 대상 시설에 대해 마스크착용, 코로나19 선제검사, 오후 10시 이후 이용 인원 제한 및 환기 등 강화된 4대 방역수칙 이행을 전제로 영업 제한 시간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12시로 완화한다. 2021.6.12/뉴스1
442 ‘1200만원 美 학교과정’ 운영한 강남 학원…… 2021-06-14 10:00:08
한 학기당 1000만원이 넘는 수업료를 받고 미국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등 학교 형태의 학원을 운영한 강남 학원장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초·중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2018년 7월 서울 강남구에서 미국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시설을 설립하는 등 학교 형태의 학원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한학기당 1200만원의 수업료를 받고 영어·수학·과학·제2외국어 등을 가르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110명가량의 학생을 모집한 뒤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10분까지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방과 후 동아리 활동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자신의 학원이 기존 교육 시스템을 보완하는 역할에 그쳤다고 주장했다.재판 과정에서 A씨는 “초·중등교육법이 학교 설립 인가를 받지 않고 학생을 모집해 학교 형태로 운영하는 자에 대한 처벌 규정을 둔 취지는 의무교육대상자가 법령에서 정한 시설·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무교육 제도 등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함과 졸업 자격 등이 주어지지 않음으로 인한 학생·학부모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에 비춰보면 이 사건 시설이 사실상 학교의 형태로 운영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1·2심은 A씨가 법이 정한 설립 인가를 받지 않고 사실상 학교 형태로 학원을 운영했다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A씨 측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김아현 인턴기자
441 완도 소덕우도 해상서 어선 좌초··승선원 4… 2021-06-14 10:00:07
전남 완도군 소덕우도 인근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된 어선과 승선원 4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14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0분쯤 완도군 소덕우도 동쪽 해상에서 어선 A호(9.77t 급·승선원 4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파출소 연안구조정, 민간세력 등을 현장에 급파해 승선원 4명을 전원 구조했다.이어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A호의 선장에게 연료밸브와 에어밴트 봉쇄를 지시했다.A호는 이날 오후 3시쯤 조업을 위해 완도항을 출항했다가 암초에 좌초된 것으로 전해졌다.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440 ‘이재용 사면’ 재촉구한 손경식 “국가·국… 2021-06-14 10:00:07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재차 촉구했다.손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에서 “지난 4월 이 부회장의 사면을 경제부총리를 시작으로 청와대와 국무총리에 건의했다”면서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격화하는 시기에 이 부회장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하루빨리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손 회장은 노동계 이슈인 주52시간제 확대와 내년 최저임금 논의,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에 따른 개정 노조법 등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손 회장은 다음 달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주52시간제가 확대 시행되는 것과 관련해 “이들 기업에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계도기간을 더 부여하고, 연장근로를 월이나 연 단위로 쓸 수 있도록 근로시간 운용의 유연성을 높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논의가 진행 중인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선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선진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고, 현재 임금 수준으로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은 안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과 관련한 개정 노조법의 시행과 관련해서도 “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 부당노동행위 형사처벌 제도 개선 등 사용자 대항권도 조속한 시일 내에 국제 수준에 맞게 보완돼야 한다”고 했다.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439 [속보] 어제 399명 신규확진…77일만에 400명 아… 2021-06-14 10:00:07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9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29일 이후 77일 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질병광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99명 증가한 14만8273명이다.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2·13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국내 발생 확진자는 36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명이다.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아래로 발생한 건 지난 3월29일 369명 이후 처음이다.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454명→602명→610명→556명→565명→452명→399명이다.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93.4명으로 직전 1주 595.5명보다 100명가량 감소했다. 이 수치가 500명 아래로 줄어든 건 지난 4월 5일 이후 70일 만이다.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438 경기도, 6.15남북공동선언 기념 ‘한반도기’ … 2021-06-14 10:00:06
경기도는 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5일부터 10월 4일까지 남북화해와 평화교류의 상징인 한반도기를 경기도청(수원)과 북부청사(의정부)에 동시 게양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한반도기 게양 행사는 한반도 평화 관련 민간단체인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범국민운동본부 경기도본부가 제안한 사항을 경기도가 공감, 수용하며 추진하게 됐다.도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과 통일 대한 경기도민들의 의지를 대외에 알리기 위해 6.15남북공동선언일인 6월 15일부터 10.4남북공동선언일인 10월 4일까지 한반도기를 게양할 계획이다.신준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경기도는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한반도기 게양으로 도민들이 한반도 평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는 민선7기 들어 민관 협력을 통한 개성공단 재개선언 촉구, 대북전단 살포 방지대책 등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지난해에는 남북관계가 경색된 와중에서도 코로나19·ASF방역물품 지원, 농업협력 분야 UN 대북제재 면제 승인 등 인도적 협력을 계속 추진해왔다.지난달 21일에는 경기,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경남, 충남, 전북, 대전, 강원, 충북지역 62개 지방정부가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를 출범하며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평화협력사업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437 [명작 in 이건희 컬렉션] 기하학적으로 단순화… 2021-06-14 07:00:08
유영국(1916-2002)은 ‘산의 작가’, 정확히는 ‘추상화시킨 산의 작가’다. 유학 시절 일본에서 추상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김환기(1913-1974)와 함께 활동하며 한국 추상화의 길을 개척했다.왜 산을 줄기차게 그리느냐고 누가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떠난 지 오래된 고향 울진에 대한 사랑 때문이다. 산에는 뭐든지 있다. 봉우리의 삼각형, 능선의 곡선, 원근의 단면, 다채로운 색….”그는 산의 형세를 기하학적으로 단순화시켜 색면으로 구성하고 빨강 파랑 초록 등 원색을 쓴다. 그렇게 추상화시킨 유영국의 산 작품에선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의 작품처럼 숭고미가 풍긴다. 그러면서도 첩첩산중 우리 산의 맛이 있다. 한국 산 특유의 깊은 산이 갖는 맛이 있다. 그 산이 발산하는 에너지가 있다. 그가 나고 자란 ‘강원도(196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북에 편입) 울진’의 산이 그랬다.이인범 상명대 교수는 “나이프로 층층이 색을 쌓고 다시 뜯어냄으로써 자연의 두께와 깊이를 구축해간다. 산의 색면은 표현주의적인 앵포르멜(물감을 끈적끈적하게 바르는 추상) 양상을 드러내면서도 북송대의 기운생동하는 거벽산수의 기억을 불러낸다”고 평했다.유영국은 울진의 천석꾼 집안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로 유학 가 경성 제2고보를 다녔다. 졸업을 1년 남겨두고 자퇴해 1935년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 졸업장이 없어 꿈꾸던 항해사가 될 수 없자 폴 고갱처럼 영혼이 자유로운 화가가 되려고 도쿄 문화학원에 들어갔다.이곳에서 그는 전위미술의 세례를 받았다. 30년대 일본에서 붓을 버리고 나무판자 조각을 구성해서 붙이는 부조 작업(릴리프)을 그룹전에 발표한 것이다. 8년간의 유학 생활을 접고 태평양전쟁 막바지에 귀국한 그는 고향에서 결혼한 뒤 선친에게 물려받은 어업을 했다.미술로 돌아온 것은 김환기 덕분이었다. 47년 김환기로부터 서울대에 신설하는 응용미술과 교수 자리를 제안받았다. 그는 서울에서 김환기 이규상 등 추상 작가들과 함께 신사실파를 결성했다. 화가로서 삶은 오래가지 못했다. 50년 6·25전쟁이 터졌기 때문이다. 1·4후퇴 때 고향 울진으로 가족과 피란 온 뒤 생계를 위해 양조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양조장 한구석에 화실을 마련했지만 창작 욕구를 해소하지는 못했다.55년 마침내 서울로 돌아와 화업을 재개했고 ‘잃어버린 10년’을 보상받으려는 듯 창작욕을 불태웠다. 국전 초대작가로 추천돼도 거부하며 그가 매진한 주제는 고향 울진의 산과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추상 작품들이었다.64년 첫 개인전 이래 2~3년 단위로 꾸준히 개인전을 열었는데, 77년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뒤 심장박동기를 달고 사는 처지가 됐어도 98년까지 개인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자칭 ‘공부하는 작가’였다. 팔리는 것은 염두에 두지도 않았다. 처음으로 작품이 팔린 것은 환갑이 다 된 75년 현대화랑 개인전에서였다.“작가는 작품으로 말하는 거야. 육십까지는 연구만 할 거야”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그의 혁신의지는 작품에서도 확인된다. 색채와 형태, 깊이감을 탐구한 흔적은 60∼70년대 절정기 작품들에서 드러난다.유영국의 작품은 100호 이상 대작이 많고 결코 작품값을 낮게 매기지 않아 한때 가장 작품값이 비싼 작가로 꼽혔다고 한다. 당대 최고 컬렉터들만이 유영국 작품을 소장할 수 있었는데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그중 1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유영국 작품은 유화 20점과 판화 등 187점이다. 대구미술관(5점) 전남도립미술관(2점)에도 작품이 기증됐다.손영옥 문화전문기자 yosohn@kmib.co.kr
436 700만년 인류의 행성 적응기… 성찰의 시간과 … 2021-06-14 07:00:08
전시장에 들어서면 나무에서 툭 뛰어내리는 형체에 놀라게 된다. 네발을 사용하던 인간이 이내 곧추서 두 발로 걷더니 바로 화면이 바뀐다. 그러곤 길쭉한 돌에 하나둘 눈금이 새겨지는데….고고학 전시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 직립보행과 도구의 사용이라는 혁명적 사건을 3D모션 캡처 촬영 기법으로 제작한 실감형 영상으로 이렇듯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돌도끼, 청동거울 등을 시대별, 종류별로 나열할 거라는 통념을 깨고 실물과 영상이 상호작용해 시너지를 낸다. 무엇보다 팬데믹 시대를 맞아 다른 생물종과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질문하고 성찰하게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는 ‘호모 사피엔스’전 이야기다.전시장에 들어서면 인류 옛 조상의 용모와 덩치를 망라해 보여주는 28종의 원시 인류 인골 화석들이 설치미술처럼 도열해 있다. 700만년 전 최초의 사람 조상인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를 필두로 1974년 발굴 당시 ‘루시’로 불리며 인류가 320만년 전 직립보행하기 시작한 증거로 공인된 아프리카 동부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현생 인류 직계 조상으로 10만∼7만년 전 나타난 네안데르탈인 등을 만나게 된다. 이들 고인류 인골 화석은 극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인류가 700만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어떻게 적응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친절한 해설이 곁들여져 고고학에 대한 구미를 돋운다. 20세기 초 영국에서 발생한 고인류학 최대 사기인 필트다운인 화석 발견 사건(1915) 등이 그렇다. 표범에게 공격당한 파란트로푸스 두개골은 동물을 사냥하는 인간이 한때는 동물의 사냥감 신세였던 긴 시절이 있었음을 상기시킨다. 전시만 꼼꼼히 살펴도 고고학 세계의 베일이 활짝 젖혀지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전시의 백미는 2부 ‘지혜로운 인간, 호모 사피엔스’다. 현생 인류라 할 수 있는 호모 사피엔스의 중요한 능력 중 하나는 ‘허구를 믿는 힘’이다. 그 능력이 가장 잘 발현된 시기가 후기 구석기시대인 4만년 전부터다. 이때부터 시작한 인류 문명의 특성을 ‘예술’ ‘장례’ ‘도구’ ‘언어와 기호’ ‘탐험’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살펴본다. 예술 코너에서는 인류가 남긴 여러 종류의 조각상을 실물 크기 복제품으로 볼 수 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조각으로 알려진, 4만∼3만 5000년 전에 만들어진 ‘사자인간’은 독일 남쪽 홀레펠스 동굴에서 발견됐다. 머리는 사자, 몸은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어 강력한 동물의 힘을 동경하던 호모 사피엔스의 마음이 읽힌다. 풍만한 가슴을 한 ‘묄렌로르프의 비너스’는 교과서에도 나오는 다산의 상징인데, 이것 말고도 독일 ‘홀레펠스의 비너스’, 프랑스의 ‘브라상푸이 비너스’와 ‘레스퓌그 비너스’, 러시아의 ‘코스텐키 비너스’와 ‘말타 비너스’ 등 유럽 각지에서 발견된 비너스상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장례 문화는 인간성이 발현된 산물이다. 인류의 무덤으로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받는 이스라엘 카프제, ‘어린왕자의 무덤’이라는 별칭이 있는 이탈리아 아렌 캉디드 등 여러 무덤의 모습을 3D스캔으로 재현했다. 아렌 캉디드 동굴 무덤은 2만년 전 무렵에 만든 키 170㎝, 나이 12∼14세 정도의 호모 사피엔스 청소년 무덤인데 시신을 조가비 모자, 팔찌 등 다양한 부장품과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 멋진 별칭을 얻었다. 언어와 기호 코너에서는 전시장 들머리에서 영상으로 보여준 ‘눈금 새겨진 돌’의 실물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충북 단양 수양개 구석기 유적에서 발견된 것으로 구석기 시대의 눈금 새긴 돌이 나온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 돌은 4만년 전, 한반도의 조상이 사냥한 동물의 숫자나 종족의 인원수, 날짜 등을 세던 원시적인 측정도구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구 코너에서는 돌도끼, 돌칼 등이 감초처럼 나오지만 유럽에서 건너온 후기 구석기시대 손잡이 달린 돌칼 등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300만여년에 걸친 석기 제작 발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시각화해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전시가 가장 빛나는 대목은 실감형 콘텐츠다. 음악과 은하수가 흐르는 호숫가에 인간뿐 아니라 거대한 매머드 곰 코뿔소 고릴라 침팬지 등이 어울려 산다. 코로나 팬데믹은 대자연 앞에서 우리 인간이 여전히 미약한 존재임을 확인시켰다. 포토존이 된 이 실감형 콘텐츠에서 관람객들은 “인류가 지구의 주인이 아니라 수많은 다른 생명과 함께 공생해야 한다”는 걸 자연스레 느끼게 된다. 9월 26일까지.손영옥 문화전문기자 yosohn@kmib.co.kr
 1  2  3  4  5  6  7  8  9  10